자신이 좋아하는 작품들을 들여다보고 건축가들을 들여다보면, 자신이 좋다고 느껴지는 이유와 포인트들이 있을 것이다.
그 작품들의 도면을 따라 그리고 모형을 만드는 등, 형태를 따라가다 보면 그 속에 숨겨진 의미, 패턴, 뜻을 이해할 수 있고 이것을 본인만의 해석으로 받아 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각자 받아들이는 생각은 무긍무진하기에, 여기에서 본인만의 영감과 예술적 창조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거장들의 작품들은 꾸준히 들여다보고 영감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것을 연구해 나간다면 본인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안도 다다오는 르꼬르 뷔지에의 건축에 반해 버렸었다. 그의 도면 책자를 구입하여 모조리 따라 그리며 혼자만의 방법으로 연구해 나갔다.
여기서 르꼬르 뷔지에의 건축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과 영감이 펼쳐졌기에, 안도 다다오 또한 본인만의 형태와 양식을 창조해낼 수 있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받아들이는 태도이다.
인풋이 활성적이여야 아웃풋이 나오는 법이다.
건축을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무의식적으로나 의식적으로나 도움이 되겠지만,
필자는 스케일의 감각을 활성화하기 위해, 항상 건물을 보면 층고와 기둥의 폭감 등을 눈에 새겨두는 연습을 한다.
이러한 트레이닝을 통해 상상의 모습이 실제에 재현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건축은 곧 실체이다. 건축 공간은 인간에게 밀접한 가장 큰 스케일인 것이다.
가상의 모습이 실제의 모습으로 재현되는 과정과 모습들을 새기며 들여다 봐야, 비로소 건축 자체의 능력이 향샹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빛의 구도와 스케일, 재질의 느낌이다.
건축의 가장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틀을 보려고 한다.
그 틀을 제대로 이해할 떄, 비로소 공간이 감각적으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화려하지 않아도, 드러내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은은하게 어우러져서 뿜어져 나오는 것을 추구한다
떄로는 따뜻해 보이지만, 동시에 차가워 보이는 공간
담백하지만 다채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공간.
공간과 분위기에 대한 특정과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지는 공간이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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