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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건물

주한 스위스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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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사진전을 진행하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설계는 스위스 건축가인 버크하르트가 스위스의 현대건축과 한국전통건축을 착안하였다고 합니다.

"노출콘크리트 면의 단단한 인상은 스위스 현대건축에서 두드러지는 무거운 물성을 연상시킨다. 반면 마당을 향한 ㄷ자 면으로는 목재 골조를 드러내고 처마를 내어 재료와 구성의 측면에서 한국 전통 건축의 마당과 섬세하게 조응하고 있다. 안팎의 구축 차이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건축에서 작은 순간까지 세심하게 정립하는 스위스 장인문화를 엿볼 수 있다."



높이가 2300 정도되는 담에 둘러쌓여있으며 좌측에는 지하주차장 출입구가 있고 오른쪽에 길로 진입 가능합니다.



마치 ㄷ자의 한옥 공간 구조를 연상시키며 가운데에 넓은 마당이 위치합니다. 외부를 둘러싼 외벽은 콘크리트로 되어 있고 마당을 둘러쌓인 면은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콘크리트와 나무의 대비가 매우 인상적이며 나무와 노란계열의 조명이 더해져 더욱 따뜻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층고는 7m정도로 매우 높았으며, 창호부터 이어진 기둥과 천장의 보가 연결된 부분이 특히 한옥을 연상시켰습니다.



환풍구와 컨트롤러의 디테일


나무 창호와 문의 디테일이 매우 깔끔하게 마감되있습니다.





계단 또한 나무로 되어 있으며 매우 깔끔한 마감입니다.
벽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재료는 나무로 되어있었습니다.



사각의 틀이 한옥의 전통 문을 연상시킵니다.



지하층의 모습



서재의 모습
외부에서 본 나무 문
서까래의 디테일
전통 창호를 연상시키는 틀

내부의 기둥과 보를 연상시키듯이 콘크리트 벽면이 사각틀로 연출되어 있습니다.




건물 자체의 디테일뿐만 아니라 가구와 틀, 조명 또한 조화롭게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외벽 콘크리트의 경우 나무모양의 합틀을 대고 콘크리트를 부어 나무틀이 찍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큰 스케일의 나무 창호와 문의 디테일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좋은 예시가 된것 같습니다.

한옥의 공간적, 재료적 연출과 현대건축의 조화가 돋보이는 건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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