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건축학과에서는 다른 과와는 달리 선배와 후배간의 교류가 많은 편인데요.
그 이유는 정해진 기간 안에 건축모형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인데 혼자서는 도저히 만들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선배들은 오너가 되고 후배는 시다가 되어
선배는 후배를 알려주면서 시키고 후배는 배우면서 도와준답니다.
밥이나 야식은 도와줄때 마다 오너가 사줍니다 :)
물론 시급으로 치면...
그래도 시다를 뛰다보면 모델을 쉽게 만드는 꿀팁들을 알 수도 있고 각종 프로그램(케드, 스케치업, 일러스트, 포토샵 등)을
얻을 수 있고 또 선배, 후배간 교류가 활성화되서 인맥이 생기게 됩니다,
또 아이디어 발전이 힘들 때, 모델 재료 고민할 때, 등.. 어려운게 있으면 다 물어보면 됩니다!
(그치만 1학년때 젤 부러웠던 사람이 복학하고나서 오너 없는 사람들이였다는거)
그리고 건축학과의 한가지 좋은 점은 전공을 종이 시험을 치지 않는 다는것?? 입니다.
하지만 안좋은 점은
마감기한에 맞쳐야 되기 때문에 밤을 세가며 모델을 만들어야 된다는것?? (최소 학년 앞 숫자만큼 밤을 세야된다던데..)
다른 과보다 일주일정도 늦게 종강한다는것??
재료비로만 10만원에서 50만원이상까지 나간다는것??
낮과 밤의 생활패턴이 바뀐다는 것??
창작은 끝이 없다는 고통??
여기까지만..
아무래도 다같이 밤을 새는 날이 많아지다보니 그만큼 우애가 돋보이기도 합니다 ㅎㅎ
그리고 건축이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얼마나 힘들겠어 생각한다면..
정말 한학기가 끝날때마다 혼이 쏙 나간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마감이 끝나가기 직전의 그 혼란스러움과 정신의 피폐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지만 계속 남아있는 이유는
만족스러운 모형이 나왔을 때, 교수한태 칭찬받고 인정받을 때의 뿌듯함, 그리고 무엇보다 미래에 건물을 실제로 지을 기대감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ㅎㅎ
쩃든 건축에 꿈을 꾸시는 분들
건축을 처음 들어올때의 그 열정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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