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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건물

아라리오 뮤지엄 - 공간사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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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간사옥의 건축적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공간사옥은 우리나라 건축에서 1위에 뽑힌 건축물인데요.

김수근 선생님께서 지으신 건물로 1971때 짓고 1977년 증축으로 지하극장과 갤러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공간사옥은 김수근 선생님의 한옥에 대한 연구의 결과물로

전통가옥의 열린 구조를 차용하여 문 대신 스킵플로어라는 반층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공생을 최우선의 가치를 두는 김수근 선생의 건축관에 따라 1971년 당시 근처에 있던 한옥들과의 조화를 위해 기왓장 느낌의 전돌을 선택하였으며, 자연과의 상생을 고려하여 외벽에 담쟁이 넝쿨을 심었다고 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스킵 플로어에 따른 접근과 교류가 돋보이고 그에 따라 층고를 높여 활용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위 사진은 주출입구인데요.
아래에는 높고 커다란 공간 너머로 보이는 바깥 풍경,
위에는 투명한 다리 너머의 내부공간 모습,
유리에 비쳐서 보이는 자연,
양쪽 옆면들로 보이는 공간,
이 모습들이 한번에 보여지면서 엄청나게 풍부한 공간감을 선사하게 됩니다.

 

 

 

 

 

좁은 삼각형 계단이 스킵플로어로 활용되어 공간의 크고 좁음이 극명화되어 공간적 흐름이 잘 느껴지는 것 또한 큰 특징입니다.

 

 

 

 

 

 

3층에는 4층과 수직, 수평으로 열린 높고 기다란 공간이 있는데요, 이 또한 스킵플로어가 적용되었으며 마치 한옥에서 중정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입니다.

 

 

 

 


스킵플로어 계단을 통해 공간적 흐름이 끊기지않고 계속 이어져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는 마치 한옥의 연속적 공간과 흐름을 연상시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미술관 측에서 유리를 불투명으로 막아 버린 것인데요. 조각상 위쪽에 흰색 스크린같은것이 원래는 투명한 유리창으로 위에서 빛이 쏟아져 내리는 공간인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하 극장인데요.
층고는 5m정도로 꽤 넉넉한 공간이 였습니다.
당시 1975년 배경인데요, 여기서 연극과 소규모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뒤쳐진 우리나라의 문학과 예술을 여기서 부흥하고자 지하 갤러리와 함께 증축되었다고 합니다.

 

 

 

 

 

 

 외관은 수많은 덩굴로 쌓이고 내부는 삶의 흔적들이 깊게 느껴져서 과거의 감성과 왠지모를 깊은 무언가가 느껴지는 공간이였습니다..

 

 


어떠한 감정을 찾고 무언가를 만들면

그 무언가는 다시 사람에게 감정을 줄 수 있다 고 합니다.

 

 

 

이만.

다음은 공간사옥(구) 바로 옆에 위치한 공간사옥(신)포스팅입니다. 

https://evold.tistory.com/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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