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다다오

 

 

 

안도 다다오, 이 책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거의 모든 주택의 도면과 생각이 담긴 책이다.

안도 다다오는 주택설계를 가장 기본적이고 원칙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마지막 설계는 주택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바가 있을 정도이다.

 

안도의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스미요시 주택부터 고시노 하우스 등 여러 유명한 작품들과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이 기재되어 있다.

주택들 뿐만 아니라 규모가 비슷한 상가들도 있으며, 각 대지의 상황과 클라이언트의 요구 등 각기 다른 대응과 해결을 제시하는 과정이 담겨져 있어서 안도의 아이디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각 주택들마다 도면은 물론 실명과 아이소매트릭이 그려져 있어서 실질적인 도면 참고에 도움될 수 있고,
안도의 실제 스케치와 다이어그램이 나와있어서 안도에게 푹 빠진 사람이라면 꽤 흥미로울 것이다.




안도는 주택에 대한 신념이 강한데, 기하학적인 구조와 자연과의 조화가 큰 특징이다.

"개개의 주택에는 거주자의 가족 구성, 직업에 따른 특성, 취향이나 생활습관 등 각기 다른 요구가 있다. 그러나 나는 단순히 그런 기능적 요청을 해결하는 것 보다는 진실로 의사를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만들기를 지향해 왔다."

이 말만 본다면 안도는 클라이언트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착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물리적인 요소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을 동요시키는 것에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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