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다다오의 도시방황은 안도가 처음 여행을 떠나던 23살때의 여행부터 그 이후의 여정까지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정규교육을 받지못했지만 20대 부터 건축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안도는 책속으로만 보던 세계적인 건축물과 도시들을 만나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유럽을 방문 후, 배를 타고 인도를 방문하게 된다.
다만 그 당시 기록한 것이 아니라, 과거를 회상하면서 서술되었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자료, 사진들이 부족한 점이 있다. 하지만 과거를 회상했기 때문에 그 당시는 몰랐지만 나중에 깨달았던 것들이 새록새록 나와 재미를 준다.
저번에 리뷰한 '나, 건축과 안도 다다오'에서는 여행을 언급정도만 되어있다면, 이 책에서는 여행의 구체적인 여정, 경비, 경험들이 담겨있다.
"일상을 벗어나 상이한 풍경, 상이한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과 그 문화를 접촉하는 여행의 시간, 그 놀라운 감동은 매번 나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건축에 대한 꿈을 상기시켜준다.
여행이란 홀로 떠나는 것이리라. 일상의 시간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미지의 장소에 홀몸으로 다다랐을 때 인간은 스스로와 대화를 나누고, 그때까지 보지 못했던 것들에 눈길을 던지게 된다.고독이야말로 긴장과 불안, 삶의 지난함과 위대함을 가르쳐준다.
구체적인 이동만이 '여행'이 아니다.
그 궤적을 더듬으며 반추하여 기억을 보다 깊이, 뚜렷하게 만드는 사색의 '여행'도 존재하리라.
결국 중요한 것은 그 '여행'이 얼마나 격렬히 마음을 흔들었는가.
얼마나 스스로의 사고를 자유롭게 해방시켰느냐다."
안도의 사고를 엿볼 수 있는 글귀이다,
결국 경험이 다가 아닌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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