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모형 재료를 전부 소개해보는 시리즈를 가저보려고 합니다.
이글 외에도 다른 재료들도 포스팅되니 찾아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라이싱지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라이싱지 혹은 로얄지, 로얄보드 라고도 불리는데요
얇은 종이 여러장을 쌓아 압축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산성화 방지 가공 처리가 된 순면 종이로 변색과 휨 현상을 최소화한 재료입니다.
100% 순면 중성지라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어 고급 서적의 커버, 미술품 사진을 보호하는 용도,
건축모형의 자재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종이를 강하게 압축하여 만들어졌기 떄문에 마치 플라스틱과 같은 단단함과 무거움을 가졌습니다.
겉면은 마치 플라스틱 무광과 같은 느낌으로 단아하고 고급진 느낌이 드는 재료입니다.
두깨는 1합, 2합, 3합, 4합 까지 있으며,
각 0.6mm, 1.2mm, 1.6mm, 2.5mm로 0.6mm씩 두꺼워집니다.
색깔은 흰색과 미색만이 존재하는데요.
백색은 하얀 종이와 같은 색이고, 미색은 약간 베이직색이 첨가된듯한 색입니다.
어느 면이든 거의 균일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흰색도 미색도 많이 사용되며,
모형에는 미색이 조금 더 색감이 있다보니 입체감을 잘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2절과 4절만이 있으며, 각 545mm 788mm, 394mm 545mm 입니다.
종이가 압축되어 있기에 무게가 은근 무거운 편이며
가격은 화방의 경우 3000원대부터 10000원대까지 두께와 사이즈에 따라 달라집니다.
러이싱지 재단은 커터칼이나 레이저 커팅으로 주로 하게 됩니다.
1합과 2합 정도는 칼로 커팅하기 쉽지만, 3, 4합은 포맥스보다도 더 칼이 들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종이가 압축되어있기에 칼심이 잘 들어가지도 않고 여러번 그어도 잘리지 않아서,
힘으로 칼을 쎄게 눌러야만 재단이 가능해서 레이저 커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레이저 커팅의 경우, 종이다 보니 테두리에 갈색의 그을림 자국이 생기게 됩니다.
전문적인 재단 업체도 이런 레이저 커팅을 이용하기 때문에
본인이 깔끔한 것을 추구한다면 직접 커터칼로 자르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혹시 직접 자를 경우, 1합과 2합은 커터칼로도 잘 잘리니
속에는 우드락을 놓고 겉에는 라이싱지를 붙여서 표현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추가적인 표현의 경우는 라이싱지 자체만으로 정말 단아하고 깔끔한 재료이기에
따로 덧대거나 바르지는 않습니다.
건축모형 재료중에 가장 깔끔하고 이쁜 재료이기에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재료입니다.
하지만 종이다보니 보관에는 그렇게 좋지 못해서,
시간이 지날 수록 종이가 습기로 인해 울거나 색이 바래질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접착은 일반 아크릴 본드로는 잘 되지 않으며 다용도 접착제가 필요합니다.
종이 재질이라 테이프는 잘 듣지 않고 마스킹 테이프로 임시 고정 정도는 가능합니다.
특히 종이 재질이라 본드가 묻으면 깔끔하게 닦이지 않아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섬세한 본딩이 필요하기에 좌측보다는 우측과 같이 용기에 담아져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우측 용기에 좌측 본드를 리필해서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본드로 굳는 시간은 대략 5분 내외로 그렇게 길지는 않으나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좋고
수직으로 맞닿게 붙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옆으로 나란히 접착하는 것은 잘 고정되지는 않습니다.
작업할 때 가능하면, 수직과 수직으로 연달아 붙여서 잘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여 굳히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라이싱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건축모형 재료를 전부 소개해보는 시리즈를 가저보려고 합니다.
이글 외에도 다른 재료들도 포스팅되니 찾아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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